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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개 가까운 사이일 수록 말다툼을 벌인다. 그런데 상대방이 정확히 뭘 원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데 다툼이 있고 상대방이 무엇을 원했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면 우리는 '그게 어때서?' 혹은 '그게 그렇게 나쁜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가 다시 감정이 튀어 오를 준비가 된다.
일단 위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정말 나쁘다!' '최악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별거 아닌 진부한 일로 상대방 말을 잘 듣지 않는데 그게 쌓이게 되면 결국 부딪히다 못해 관계마저 해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진부한 일을 왜 듣지 않고 넘어갈까? 그 이유는 찬성이 곧 동의하는 것으로 무의식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러니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게 되면 결국 그 의견에 찬성하는 상황이라 생각하게 되고, 그 의견에 수긍하게 되는 사회화된 고정관념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경청하는 것과 동의하는 것은 다른 부분이다.
이미 내 생각이 확고하게 정해져 있으면 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어떤 감정상 태인지 수용하면서 말을 끝까지 들어주자.
경청과 찬성은 서로 다른 것이며, 이해와 공감이 확연한 차이를 갖는다는 점을 명확하게 생각하라.
그의 입장과 감정을 헤아려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공감까지는 어렵지만 말이 끝날 때까지 침묵하고 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 후 내 감정과 주장을 얼마든지 펼칠 수 있다.
경청하는 것은 내 주장이 횡설수설하는 말 대신 깔끔한 문장이 되는 마법과 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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