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마음 자기치유

[심리학] 마음건강, 운수 좋은 날 - 되는 일 없고 마음이 심란할 때? 리프레이밍 하라

볼통통알파카 2022. 4. 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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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핸드폰이 방전되어 눈을 뜨니 평소보다 10분 늦잠을 잤다.
당황한 마음에 허둥지둥 서두르다 샤워기에 발등을 찍혔다. 너무 아프고 화가난다.
이게 다 어제 충전을 제대로 안해 늦잠을 잔 탓이다.
샤워가 끝났지만 개운하기보단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아뿔싸 오늘 먹으려고 씨리얼이 다 떨어져 있다. 그냥 체념하고 우유나 먹어야지. 그런데 우유는 한모금밖에 없다.
이제 화가 머리끝까지 나기 시작한다.
애써 화를 가라 앉히고 회사에 왔다.
평소 안입던 정장을 꺼내입어 그런지 단추를 잠그는데 단추가 똑! 떨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단추가 그만 하수구로 굴러간다. 그런 단추를 잡으려고 달려가는데 하필 구두끈까지 풀릴까. 이제 펑! 하고 폭팔한다.
오늘 중요한 회의를 하고, 업무를 하는데 머릿속엔 오늘 일진 사나운 일만 뱅뱅 맴돈다.
이럴 때 주인공이 당신이라면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이는 내 첫 프로젝트 발표하는 날 있었던 일과 비슷하다. 이 때 나는 하루를 정말 분노에 차서 날카롭게 지냈던 기억이 있다. 그날 나는 정말 쌍욕을 심하게 하면서 5분정도 차에서 분노한 채 엄청 씩씩대고 있었다.

그런데 공공기관으로 이직 하는 면접날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이날은 그때의 경험과 다르게 마음에 여유있는 상황이라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생각을 했다.

 

각각의 결과는 어땠을까?

프로젝트를 하는 날에 난 말을 버벅거리는 실수가 많았고 팀장님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마무리는 잘 했다. 능력이 출중했던 상사덕분에 잘 마무리 되었으나 일생 탑3에 들어가는 최악의 기억이었다.

면접 땐 어땠을까? 

늦잠을 잤지만 심호흡을 하면서 정신이 번쩍드네! '덕분에 긴장이 좀 풀리는걸' 하고 기분좋게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할 때 찬물만 나오는 상황에서 오늘 제대로 목욕재개하고 간다! 기합을 넣고

씨리얼을 먹으려고 했으나 없어 아침대신 따뜻한 물로 속을 달랬다. 그 때 차라리 공복에 가서 졸린것 보단 괜찮을꺼야 하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 비슷한 상황인데 정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내가 여유있고 긍정적이 되니 말에 자신감이 생기고 불쑥 들어오는 질문도 잘 대답하고, 평소에도 생각나지 않던 기술용어가 술술 나오면서 이직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이를 리프레이밍 이라고 하는데 같은 상황이지만 관점을 달리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라보며 사건을 완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사실 리프레이밍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생각은 바꿀 수 있게 도와준다.

이것이 주도적인 삶끌려가는 삶의 결정적인 차이다.

주의할점은 이 방법을 충분히 의식하고 목표에 맞춰 활용해야 한다.

먼저 내 감정을 충분히 의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후 사건을 리프레이밍하고 바꿔야 한다.

일단 사건은 일어났고 결과는 바꿀 수 없지만 아무리 화가나고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 일단 충분히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난 뒤 이것을 후자의 경험처럼 긍정적으로 리프레이밍 하는 것이다.

 

이게 잘 되지 않는다면 일단 가볍게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첫째, 스스로에게 실망한 나머지 나는 할수 없어 라는 표현을 한다면, 나는 아직 할 수 없어 라고 말한다.

둘째, 내가 어찌할 수 없는 환경으로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면 이렇게 자문하라.

지금 이 상황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해주려는 걸까?
이 상황에 숨어 있는 기회는 무엇일까?
내가 이 상황으로 배울 수 있는건 무엇일까?

이렇게 하면 조금씩 내 스스로가 기회를 얻고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로마의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불안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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