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품 중 가장 쉽게 접하기도 하고, 가장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손수건이랑 젖병이 가장 많이 나올 것 같다.
여기서 나는 아기 손수건이 얼마나 필요하고, 언제까지 사용하면 좋은지 잘 모른 채 출산하게 되고, 그 뒤로 어떤 손수건이 좋고, 어떻게 관리해야 아기에게 자극이 없을지 많은 정보를 찾아봤다.
아기 손수건 선택기준
대부분 많은 육아 경험자 이야기를 빌리면 거즈랑 엠보를 구분해서 구매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처음 육아하면서 거즈손수건과 엠보손수건 두 가지가 아기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우선 손수건으로 유명한 제품들의 설명을 보자면 거즈는 입과 얼굴용으로 부드럽고 자극이 덜 한 제품이고, 엠보 손수건은 다방면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표현으로만 보면 거즈는 거친 느낌이 들고, 엠보는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표현인데 반대라는 점에서 혼돈이 생겼었다.
정리하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아기를 케어하겠다면 거즈 손수건
조금 힘 있는 천을 사용하겠다면 엠보 손수건을 구매하면 좋겠다.
손수건 관리 방법
첫 손수건은 아기전용 세제를 이용해 손수건만 세탁한다. 이후 자연건조를 한 다음 사용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이후 아기옷 등 다른 빨랫감과 함께 세탁한다면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면 좋다.
건조기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온도를 낮춰 사용하면 그나마 손상이 덜 하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첫 이용 시 단독세탁, 아기전용세제, 자연건조
2. 지속 이용 시 아기전용세제, 낮은 온도 건조기 사용
내가 선택한 기준
첫째, 가격과 소재
이뤄진 소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가 났었다.
따라서 가격이 낮고 천 소재가 아기에게 문제 되지 않는 제품이라면 가장 저렴한 라인으로 구매했다.
참고로 100%면 소재는 세탁 시 쪼글거림이 큰 편이다.
둘째, 촉감
베이비페어를 가보지 않았다면 무작정 구매했을 텐데 직접 가서 다양한 제품을 만져보고 촉감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느꼈다.
아기 피부는 여리기 때문에 거친 부분 보단 부드럽게 닦여야 자극이 덜 하기에 얼굴과 엉덩이 닦을 용도로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했다.
마지막, 흡수력
수유를 하게 되면 항상 입 주변에 분유가 남아 닦아주는데 흡수력이 좋지 못하면 얼굴 여기저기로 번지게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그리고 게워내는 경우도 많아 흡수력이 좋은 제품이 좋다고 생각했다.
손수건 관리하며 느낀 생각
일단 저렴한 손수건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천이 상하거나 오염되면 언제든 교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용했다.
구매수량은 최소 30장 정도 갖추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육아를 시작해 보니 조리원에 있을 때는 몇 장 사용하지 않았지만 집에서 50일이 될 때까지 하루에 7~13장 정도 사용한다.
아이가 이유식이나 치아가 자라기 시작하면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고 하니 최소 30장은 구비해 두고 매일 세탁하면서 사용하면 된다.
끝으로 손수건을 구매할 때 거즈 몇 장, 엠보 몇 장 이런 부분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우리 아기는 손수건 부드러움 차이 때문에 무언가 반응이 올 정도로 피부가 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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