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혹은 퇴직을 해야할 타이밍을 생각한다면 무턱대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이직을 마음먹고 있다거나 퇴직을 굳게 다짐한다면 어떤 부분에서 그런지 살펴보고 시도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직을 준비하는 시기는 3가지였다.
첫번째, 내 커리어 성장에 벽을 느꼈을 때
이 때 나는 개발자로 있으면서 스스로 개발역량을 키우고 기본적인 코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했기에 그걸 보고 따라갈 수 있는 상사와 함께 일하는 상황을 희망했지만 상사가 퇴사했다.
그래서 나도 개발업무로만 커리어를 쌓게되면 결국 똑같은 일하다 나이만 먹겠다는 위기감을 느껴 이직을 하게되었다.
두번째로 이직을 생각했을 땐 경제적인 부분이었다.
100의 노력을 했을 때 최소 50은 얻어야 하는데 30정도만 나온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 월급의 최소 3배는 벌어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했는데 도저히 업무캐파가 늘어나지 않고, 급여도 늘지 않는다는 현실을 마주하고 이직을 마음먹었다.
끝으로, 몸과 마음이 아프게 되었을 때 충분히 회복 못하는 환경이었다.
아플 때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고, 현재 업무를 분장해 갈 수 있는 사람도 없는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업무를 마무리 하면서 휴식을 위해 이직하게 되었다.
퇴사도 마찬가지의 이유인 듯 하다.
그런데 퇴사는 가장 우선순위가 상사와의 갈등문제, 정신적인 건강이 무너진 상태면 꼭 쉬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마음의 병이 생겨서 진단받고 심지어 약까지 먹어가면서 일하게 되면 점점 더 커리어가 망가지게 된다. 즐거워도 힘든 일인데, 미쳐버린 상태에서 성공한다는 건 현실에서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내 업무역량과 커리어를 더 망가뜨리기 전, 잠시 쉬면서 다음을 도전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한국 사회는 공백을 용납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정리하자면 커리어를 높일 수 있는 곳으로 넘어가고, 경제적인 환경도 염두하면서 몸도 마음도 챙길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생각하며 이직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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