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식단과 체중

홀로 주짓수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 - 퇴근 경로에 끼워넣기

볼통통알파카 2024. 7.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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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주짓수 도복을 무료로 준다는 홍보에 혹해서 갔던 주짓수 체육관.

성인이 주로 운동하고, 퇴근 후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찾다 보니까 주짓수를 알게 되었다.

17년도 개발자로 일하면서 빠른 퇴근 날. 그때 주짓수를 처음 갔었다.

그때 당시 주짓수는 비주류 운동에 속했고, 지방에서는 한두 개 정도만 찾아볼 수 있는 체육관이었다.

이런 시기에 몸을 움직이고 싶어 찾은 주짓수 도장의 첫 이미지는 자유분방. 이 자체였다.

아무도 관심 없고, 각자 운동하다가 운동시작 시간이 되면 기술 몇 개 보여주고 연계하면서 한두 번 해보고 곧바로 스파링!

이렇게 도복 받은 첫날 이리저리 굴러다니게 되었다.

나무위키 참조

주짓수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

1. 주짓수 체육관을 찾는다.

2. 퇴근 경로를 바꾼다.

3. 퇴근하고 곧바로 운동을 간다.

4. 집에 가서 푹 쉰다.

어떻게 해서든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면 아침은 힘들지만 저녁 퇴근 시간에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운동을 찾고, 거기에 맞춰 생활패턴을 바꿔가면 된다. 그 방법이 가장 쉽게 운동에 적응하는 방법이었다.

 

운동 초보자가 주짓수 망설여지는 3가지 포인트

첫째, 부상걱정

운동을 해오던 사람이든 처음 하는 사람이든 주짓수를 하게 되면 빠르게 마주치는 패배경험. 이 때문에 있는 힘껏 몸을 쓰면서 관절이 아파오고 심하면 골절 부상까지 입는다.

몸에 힘 빼고, 주짓수 하는 날은 생존 웨이트 한다는 생각으로 스파링 하게 되면 부상은 조금씩 멀어져 간다.

 

둘째, 도복비용

다른 운동보다 도복 구매비용이 비싼 종목이다.

검도나 태권도는 5만 원 내외로 연습용 도복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주짓수는 도복 브랜드도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무게부터 가격까지 다르다.

그 당시 가장 저렴했던 입문 도복이 무려 15만 원이었기 때문에 이 도복값 덕분에 쉽게 운동하게 되었다.

 

셋째, 체육관 분위기

태권도, 유도, 검도와 같이 이런 도장을 다녀보면 같이 기본동작을 하는 시간이 있다. 그리고 보호구를 착용하거나 하면서 대련, 기술연습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주짓수는 다르다.

시작하면 몸풀기 운동을 하고, 바로 짝을 맞춰 기술연습을 시작하는데 일부는 스파링 하고, 일부는 기술연습만 하는 등 각자 운동한다. 그래서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다. 

다만 이리저리 파트너 바꿔가면서 운동하고, 인사하면서 얼굴 익히게 되면 어느새 인싸 기운 풀풀 풍기면서 지내고 있게 된다.

 

불편한 감정인 낯선 공간에서 낯선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모르면 물어보면서 하나씩 기술, 자세를 익혀가면 어느새 주짓수 매력에 푹 빠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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