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상황에 표정을 들어내는 경우가 참 많다. 아래의 경우 당신은 어떤 표정이 되는지 상상해보라. 시험을 망쳤다. 면접을 형편없이 보았다. 배우자가 당신을 속였다. 자녀가 당신을 매정하다고 비난한다. 분명 비참하고, 우울한 표정이 딱 떠오를 것이다. 당연하다. 그렇지만 앞으로 이 표정을 오래 지속하지 않으면 좋겠다. 심리학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표현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을 잘 받아들이고, 타인의 감정도 잘 수용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표정은 감정을 따라가지 않는게 더 낫다. 그 이유는 신체적으로 표현하게 되면 감정이 태도가 되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럴 땐 입꼬리를 살짝 당겨 웃는 모습으로 바꾸자. 뇌는 신기하게 기계적인 반응을 하더라도 그 기분이 들도록 노력하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