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서평]그리움의 정원에서-크리스티앙보뱅

볼통통알파카 2022. 2. 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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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 제목 : 그리움의 정원에서

저자 : 크리스티앙 보뱅, 김도연 옮김

출판사 : 1984Books(일구팔사북스)

출판년도 : 2022. 1(2)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은 아내가 하는 북클럽에서 추전 해준 책으로 어느 좋은 날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달달한 디저트와 고소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을 때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며 읽어보라고 준 책이다.

개인적인 취향은 이런 문학적인 책 보단 개발서나 철학, 상업 소설을 좋아하지만 그리움의 정원에서첫 장을 펴서 글을 읽으면서 감탄을 하며 빠져들게 되었다.

 

책을 소개합니다.

크리스티앙 보뱅이란 사람은 글로 예술을 하면 이렇게 한다고 보여주는 사람이구나.” 하고 글을 읽을수록 감탄했다.

이 책에서는 지슬렌이란 사람을 떠나보내면서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사랑이란 단어에 다양한 색채를 입혀 표현한다.

크리스티앙 보뱅이 프랑스에서 칭송받는 시인이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느꼈다.

 

책날개에서 이 사람에 대한 소개글을 읽고 '이 사람이 대단한가?' 의하 함을 갖고 첫 소절을 읽었다.

그 첫 소절에서 뭉클한 감동과 슬픔을 함께 느꼈고, 그 여운은 어느 때고 책을 펴서 읽을 때마다 다가온다.

그래서 이 사람이 참 대단하다 하고 느껴졌다. 그렇지만 나라의 정서가 달라서 그런지 글 하나하나는 아름답지만 내용을 곱씹으며 읽을수록 꺼림칙함을 느끼게 되는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 부분을 짚어보자면 지슬렌은 분명 결혼을 한 상황이고, 이혼과 2번째 결혼을 하다 젊은 나이에 급사하게 된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슬렌과 재혼한 사람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면서 모든 감정을 쏟아내는 상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점점 끝을 갈수록 애매한 부분이 있다가 결국 마지막 암시하는 문구들을 읽으면서 한쪽이 일방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부분이 나의 가치관과 너무나 다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생각

예술을 하는 사람은 보통의 범주 즉, 정상이라고 불리는 통계에서 벗어난 게 틀림없다.라고 느꼈다.

이혼을 했을 때 연애를 할 수 있는 상황임을 알았을 테고, 내용에서 서로 호감이 있다는 부분을 암시하는 글이 보이는데 남녀 간의 관계에 진전이 없다는 점과 사랑이란 감정을 자신이 소유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나중에는 체념을 ‘속한 적이 없다는 표현으로 아름답게 포장한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내용과 단어의 나열이 이중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작가가 이 책은 일부러 이러한 감정이 들도록 의도하여 집필했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하고 싶은 사람과 이유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을 읽고 이 작가와 지슬렌의 관계가 어떠했을지 궁금하고, 어떤 사고를 하며 이 책을 집필했는지 이 사람의 속마음 깊숙한 곳이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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