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서평 및 필사

Achim 매거진 임경선 작가의 앤듀런스 필사

볼통통알파카 2022. 8.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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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여태 책이나 좋은 글을 읽고나면 항상 뭔지모를 압박감에 사로잡혔던 것 같다.

구체적으로 말해, 나는 인상깊은 책을 읽고 나면 그 책의 줄거리를 압축해서 요약하고, 나만의 유니크한 감상과 상상력을 더해 조금 더 깊은 경험으로 확장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이런 일련의 글쓰기 과정들로 나를 수련하면 저절로 글 쓰는 능력이 키워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잘 쓴 글들을 읽고, 그 특유의 감성이 나한테 묻어났으면 하는바람이 생겼고, 마음에 드는 글이 있으면 시간을 내어 필사를 해볼 생각이다. 필사를 할 때 단순히 보고 베끼는 것이 아니라 한 문장 전체를 외워서 쓰는 연습을 해보라는 글을 어디서 읽었는데, 정말로 이렇게 하다보면 내 어휘력 향상과,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만 같다.(제발)

그래서 오늘 고른 글은 임경선 작가가 Achim매거진에 기고한 앤듀런스라는 글이었고, 일부를 필사했다. 쓰는 데에 익숙하지 않아 시간은 좀 걸렸지만 한줄한줄 옮기다보니 신기하게도 작가님의 생각이 이런거였겠구나 더 세밀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함께한 음악 플레이리스트(유투버 히조heejo)가 좋아서 행복했고, 곁들인 루이보스오렌지 아이스티도 참 좋았다. 그동안 미지근하게 고통받고있던 두통이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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